우리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유아들을 위한 공연 '프뢰벨제'를 23년째 개최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9월에 실시하고 있는 프뢰벨제는 혜천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유아들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올 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유아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마술, 뮤지컬, 전래놀이, 신체표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현대의 유아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나라 전래 놀이와 이야기를 담아 약 60분가량 진행된다.

  프뢰벨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의식이 바탕이 되어 재학기간 동안 학습한 전공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가 통합된 행사이다. 20여 차례 공연의 경험들이 축적되어 이제는 명실 공히 공연의 내용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되었으며, 매 공연마다 500여명의 유아들이 참석하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어 무엇보다도 유아의 교육과 유아들의 정서발달에 적합한 교육적 가치를 충분히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뢰벨제는 신성관 대강당에서 26일과 27일 각 10시, 12시 공연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하여 26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도 공연이 개최되었다.

  유아교육과 이연규 학과장은 “공연을 보러 올 유아들에게 교육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저희 혜천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아들이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들이 힘들게 준비한 것이 정말 보람있게 느껴집니다. 프뢰벨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간의 돈독한 정도 쌓으며 다양한 실무를 익힐 수 있어 일거양득” 이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