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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용이란?
본래 카리용이란 각기 다른 크기와 음정을 가진 23개 이상의 종으로 구성되고 각 종의 추에 철선으로 연결된 레버와 페달을 눌러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일종으로서, 반경 2~3km까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소리로 인해 ‘천상의 음악'이라고도 한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그 소리의 고결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오랜 전통을 가진 대학과 교회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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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대학의 상징탑인 혜천타워 내에 설치된 “카리용”이 2004년 7월 5일 기네스협회(Guinness World Records Limited)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카리용이라는 인증서를 교부 받고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기네스협회의 인증서에는 [세계에서 최대 규모인 카리용은 78개의 종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대전시 서구에 위치한 혜천대학의 카리용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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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천대학의 카리용은 네덜란드의 왕립 종 제작소인 페티트앤프리센사(Royal Bellfoundry, Petit & Fritsen Ltd)에서 장장 21개월에 걸쳐 주조한 78개의 청동 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낮은 음을 내는 10톤의 대종을 포함하여 전체 종의 무게가 50톤을 넘는다. 이 카리용은 혜천대학의 상징탑인 높이 78미터의 혜천타워 12층 종실에 설치되어 있으며 오전 9시, 정오 12시, 오후 6시 등 하루 3번씩 아름다운 카리용 음악이 연주되고 있다.
이번 카리용 연주는 반경 2~3km까지 울려 퍼지기 때문에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혜천대학 캠퍼스에서 연인이나 가족과 같이 듣는다면 색다른 추억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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